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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결말 마지막회, 권선징악 엔딩 원작

하이드 결말 마지막회, 권선징악 엔딩 원작(keeping faith)과 차이점 11회 12화

이보영의 복귀작이자 어느날 갑자기 남편의 사망소식을 접하고 그 진실을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 <하이드>가 드디어 마지막회를 맞았다.

하이드 속 빌런들은 마지막까지 아주 징하게 나쁜짓을 하다가 결국 합당한 벌을 받는 엔딩으로 끝이 났는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하이드 11회 12화 마지막회 줄거리 결말

나문영은 하연주가 함정을 파기 위해 윤석구를 시켜 하재필 명의로 대리처방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해, 병원을 추적했고 이를 빌미로 윤석구를 협박해 하연주의 약점과 그녀가 비밀을 감춰둔 금고의 위치를 알아낸다.

도진우는 구치소에서 갑자기 돈이 많아진 사람을 수소문해 마강을 죽인 범인 장건철까지 알아내 하연주를 협박하고, 하연주는 이를 모두 윤석구에게 뒤집어 씌우는 악인다움을 보인다.

공항에서 체포된 차성재는 해전시 한발짝이라도 나가면 바로 구속처리되는 처지가 되었다.

나문영은 최호석 약점이 있는 하연주의 금고위치를 알려준다. 하지만 이미 그 약점은 그녀의 손에 들어온 다음이었다.

그녀는 사무장에게 차웅재단의 비리 증거를 넘겨 받아 시아버지가 가지고 있는 황태수 DNA 자료와 맞바꾼후 이를 바로 주신화에게 넘겨 황태수의 사망처리를 하도록 조치한다.

차성재는 이런 상황에서 하연주를 만나 모든 원흉이 그녀를 만난것부터 시작이었다며 후회하고, 하연주는 그게 아니라 나문영을 제거했어야 했다며 그를 비웃는다.

그리고 다름아닌 그의 아버지가 DNA넘겨 아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차성재는 평정심을 잃고 나문영을 찾아가지만, 이미 DNA는 넘어간 다음이었다. 이대로라면 그녀도 무사하지 못할거라고 협박을 시전하지만 이미 문영은 스스로 죗값을 치르겠다고 마음먹은 다음이었다.

하연주는 자신을 지켜줄 금고가 털렸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참지 못한다. 그와중에 차성재를 미끼로 쓰려고 평택항으로 가라고 알려주지만 이를 알아챈 차성재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낸다.

하연주는 최호식에 의해 코너에 몰리자 나석진을 찾아가 나문영의 인생이 그의 등장으로 망가졌다며 죽어버리라고 말하고, 결국 나석진은 그날밤 스스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한다.

자신의 금고를 털던 윤석구를 살해한 하연주는 차성재와 함께 밀항선에 몸을 싣는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차성재가 최호식과 하연주를 없애주겠다며 거래를 한 결과였다. 배에 오르자 차성재는 본색을 드러내며 그녀를 죽이려 하고, 이 사실을 짐작하고 있었던 도진우와 나문영은 하연주를 구하기위해 애쓴다.

하연주는 논개도 아니고 같이 죽을 셈으로 나문영을 안고 바닷속으로 몸을 던지지만 결국 구조되어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최호식은 병원에 있는 하연주를 죽이려 사람을 보내고, 나문영은 또한번 그녀를 구한후 하재필의 무덤으로 가 묘비명이 바뀐것을 보여주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결국 시어머니인 박명희는 봄이와 함께 한국으로 입국후당하고 최호식 또한 구속된다. 차웅은 망신살이 뻗쳐 정계 진출은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된다.

다행히 의식을 차린 나석진은 최무원 살인재판에서 무죄선고를 받은후 친구 하재필의 무덤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한다.

주신화는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해 나문영의 재판을 맡는다. 나문영은 집행유예 판결을 받게된다.

변호사 사무실에 나문영은 사무장으로 은퇴한 백민엽 형사와 도진우는 조사원이 된다.

차성재는 스위스에 도착했지만 황태수가 사망처리 된데다가 인터폴에 수배되며 돈을 찾는데 실패하고, 최호식이 차성재를 제거하기 위해 사람을 보낸덕에 크게 다친다.

그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채 타국의 병원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릴뿐이었다.

하연주 또한 죗값을 치른다.

봄이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 새로운 시작을 한 나문영. 모든일이 다 끝났지만 그녀는 왈칵 눈물을 흘리고 만다.

하지만 곧 언제 울었냐는듯 눈물을 닦고 씩씩하게 앞으로 걸어간다.


하이드 후기 원작과 차이점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실종되었다가 시체로 발견되고, 그를 둘러싼 비밀이 굴비처럼 줄줄이 엮여서 나오며 흥미진진한 시작을 알렸던 하이드.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열연도 돋보였고 아무래도 원작 드라마가 있어서 그런지 무리없이 진행되는 스토리들과 매번 엔딩에 반전 덕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무생이 빚때문에 돌이킬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 그 심리와 과정을 조금만 더 자세히 다뤄줬다면 좋았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만하면 무난하게 마무리가 된 것 같다.

결국 벌을 받을사람은 남김없이 죗값을 치르게 되었고, 주인공이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엔딩이었던 듯.

드라마 하이드는 영국 드라마 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 원작의 결말은 하이드와는 좀 달랐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이 도진우 역할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지만, 도진우역은 사망하게 되고 최종 흑막은 나문영 역의 엄마(하이드에서는 나석진 역할)였는데, 그녀가 이무생 역을 총으로 쏘고 자살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문영 역은 아마도 도진우의 아이의 임신을 알게되면서 드라마가 끝난다고. 뭔가 하이드보다는 훨씬더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엔딩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