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우연일까 5회 범자고모 왜 왔어?
풋풋한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드라마 우연일까. 이제 딱 반환점을 돈만큼 5회부터 본격 후주커플의 서사가 시작될 것 같아 기대를 모은다. 관계 개선을 위해 친구가 낸 아이디어는 바닷가 데이트였으니 어머나 설마 오늘 키스각? 그런데 범자고모는 여기 왜 왔어? 헉;;; 후영이 엄마로 나오나 봐, 데려가려고 온 거면 슬프당.
한편 호두과자 플러팅도 먹히질 않는 후영이 안 됐더라. 나라면 "아" 이렇게 입 벌리면 백프로 떨어지지 않게 잘 넣어준다며...;;; 너무 귀엽잖아... 물론 상대방이 강후영이어야만 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린다. 암튼 밀당은 그만하고 빨리 우정에서 사랑으로 넘어가서 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너무 큰 욕심인가.
너네 친구 아니라고... 어색하다고 피하기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본인도 알 텐데 답답하다. 망한 연애가 들켜서 창피한 홍주와 그녀의 연애가 망해서 기쁜 후영이. 이제 제대로 고백만 하면 될 타이밍 아닌가? 밀어내지만 말고 진지하게 생각 좀 해보자. 사실 이런 변화된 감정은 본인이 제일 잘 알고 있을 터... 그 감정을 깨닫게 될까.
너 지금 나 신경 쓰고 있잖아
이거면 게임 끝이지. 누군가를 신경쓴다는 것은 마음이 있다는 말이니까, 폭스 후영이 아마도 그걸 눈치챈 모양이다. 이러면 주도권이 그한테로 넘어가는 걸까. 보면서 후영앓이 하시는 분들 꽤 많은 줄 안다. 여기 나도 그중 한 명인데, 채종협 너무 짧게 봐야 해서 마음이 아프다. 인간적으로 8부작은 좀 아니지 않나?;;;
방금 나한테 키스하려고 했지
이 대사 뭔가요? 진짜 실화임? 근데 장소도 노을지는 바닷가 해변이고, 서로 설레는 썸의 감정도 있으니 저러다 엎어지기라도 하면 (게다가 포개어진 상태라면 ㅋㅋㅋ) 그야말로 키스각인데... 제발 눈감아 줄 테니까 진도 나가자. 시간도 얼마 없으니 더 시급하다. 갑자기 범자고모 나타났던데 불안한 이 느낌은 무엇인가...
나 후영이 데리러 왔다구요 (백도선)
흐엉... 이거 뭥미? 미국가는 거냐. 이번엔 제발 홍주야 붙잡자. 이렇게 직진하고 있는데 왜 자꾸 외면하려고 하니. 친구관계까지 서먹해질까 봐 그러는 걸까. 우연일까 남주때문에 보게 된 건데, 정말 이 역할에 딱인 것 같다. 첫사랑 드라마는 식상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설레는 포인트가 많아서 챙겨보게 되더라.
그래, 후영이 어디 간다. 떠난 후에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저 나이 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드라마니까 예쁘게 그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본다. 이제 썸은 그만, 본격 연애 시작 갑시다~ 그리고 범자고모 미안한데 그냥 가주세요...
우연일까 4회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 +5회 예고
tvN 월화 드라마 <우연일까?> 4회, 첫사랑을 찾았고, 마음을 표현했고 심박수도 체크했다. 우연일까?>후영(채종협)은 자신의 가슴에 이홍주(김소현)의 손을 얹어 자신의 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자신을 보며 뛰는 후영의 심박수를 느낀 홍주는 어떠한 대답을 했을까?
아직은 사랑에 대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홍주는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
후영의 심박수에 홍주는 반응했다. '끼부리기 좀 자제해' 더 이상 후영이 다가서면 자신도 위태롭다는 걸 느낀 홍주. 홍주는 분명 흔들리고 있었다. 마음의 추가 점점 후영에게로.
후영을 좋아하던 홍주의 절친 혜지(다솜)는 적극적으로 홍주, 후영 커플을 밀어준다. 손경택(황성빈)과 어깨동무하며 남자친구라 거짓이라 소개하지만... 혜지도 경택의 친절에 심박수가 뛰고 있었다. 우리의 우연일까 서브 커플도 파이팅!
'과거' 방준호(윤지온)의 철원 면회를 갔을 때 구덩이에 빠진 두 사람 후영과 홍주. 이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후영은 홍주에게 넌지시 묻지만 홍주는 준호와 관련된 나쁜 기억은 다 잊었다 말한다.
후영의 집에서 잠이 든 홍주. 홍주는 후영의 심박수에 자신의 심박수도 반응했다는 걸 느낀다. 꿈속에서 진하게 키스하고 있는 후영과 홍주. 본능적으로 홍주는 입술을 내밀고 있는 자신에 깜짝 놀란다. 이를 욕구불만 탓으로 돌리며 황급히 후영의 집을 벗어나려 한다.
다친 다리로 힘겹게 2층으로 올라가는 홍주의 모습을 본 후영은 번쩍 들어안고 2층으로 데려다준다. 박력 뭐야. 홍주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한 채 후영에게 그저 좋은 사람. 동창이라고 딱 선을 그어 말한다.
과거 방준호가 이홍주에게 아무 말 없이 떠나야 했던 이유가 공황장애 때문에 이였다. 아무리 그래도 미국으로 잠수 이별이라니... 그리고 갔다 와서 뻔뻔하게 홍주의 마음이 그대로일 것이라 생각하는 게 흠... 이건 아니지.
'과거' 구덩이에 빠졌을 때 진실게임을 한 후영과 홍주. 후영은 자신의 꿈이 애니메이션 감독이였지만 접었다 말한다. 이에 홍주는 후영의 꿈을 샀고, 홍주는 후영의 지분을 인정 월급 5%를 주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그렇게 '현재' 홍주는 후영의 꿈을 산 것 때문이지 현재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근무중이다.
준호는 후영과 홍주의 다정한 모습에 유치해졌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음에 홍주에게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일하는 것을 고민해보겠다는 유치한 협박을 한다.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 단정지었던 홍주는 변했다. 그리고 이제는 더이상 준호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내 망한 연애가 자꾸 너한테 들켜서 쪽팔리다고'
'난 기쁘거든 네 연애가 망해서 우리 이러고 있으니까 구덩이에 빠졌을때 같다. 이홍주 빨리 낫자 발도 마음도'
후영에게 자신의 망한 연애가 들켜서 쪽팔린 홍주. 그런 홍주의 모습은 후영을 기쁘게 한다. 과거 준호를 향한 홍주의 마음에 틈이 없었지만 틈이 생겼기에. 후영의 첫사랑은 이렇게 마침표 대신 해피엔딩을 향해 계속 써내려갈 수 있게됐다.